(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앞으로 2년여 동안 최대 20%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30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로이트홀트 그룹의 제임스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 3월 이후의 주가 반등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강세장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흐름이라며 전날 급등도 과거 강세장에 비춰봤을 때 특출난 움직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폴슨 전략가는 1982년과 1987년, 2003년, 2009년의 강세장이 30% 이상 하락한 뒤에 나타났다며 현재 주가 흐름은 1982년, 2009년 강세장과 유사하고 1987년과 2003년의 강세장보다는 오름세가 가파르다고 말했다.

올해 주가가 급등했으나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면 향후 2년 동안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폴슨 전략가는 주가가 3월 저점 이후 36%나 뛰자 경기 회복세와 괴리된 상승세가 아니냐는 투자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과거 불황 이후의 강세장이 펼쳐졌을 땐 경기가 회복되기 전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강세장에서 위험과 그에 대한 보상이 뒤따랐다면서 1982년과 2009년 경로대로라면 투자자는 앞으로 20%에 가까운 수익을 더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1987년 흐름과 유사하다면 주가는 더 뛰지 않고 2003년과 비슷할 경우에는 5% 더 뛸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폴슨 전략가는 미국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가도 먼 길인 만큼 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과거 강세장에서도 후퇴와 변동성 확대 국면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1980년 이후 강세장 주가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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