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의 주가가 6월 들어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기 투자의 판단기준으로는 166달러 선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아리 왈드 기술적 분석 담당은 보잉이 코로나발(發) 타격으로부터 회복 중인 종목이지만 여전히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폭락한 보잉의 주가는 지난달 25.68% 치솟았다. 이날 노르웨이지안 항공이 항공기 97대 주문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5.75% 떨어졌지만, 전날엔 737맥스 기종 비행시험 뉴스에 14.40% 급등했다.





<보잉(BA) 일별 주가 추이, 50일·200일 이동평균선>



왈드 분석가는 보잉 주가가 여전히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다며 매수를 권하지 않으면서도 단기 투자자라면 지지선인 166달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6월의 주가 오름세와 50일 이동평균선이 166달러 선에서 정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166달러를 웃돌면 추가로 오를 여지가 있고, 밑돌면 매도세가 뒤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66달러 선을 단기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보잉 주가는 전장보다 5.75% 하락한 183.30달러로 마감했다. 166달러보다 10%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투자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순매수 결제 규모는 1천83만1천148달러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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