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일 오전 중국증시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오전 11시 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50포인트(0.35%) 오른 2,995.17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9.59포인트(0.49%) 상승한 1,985.11에 거래됐다.

제조업 PMI가 예상을 웃돈 것이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집계치인 50.7보다 개선된 것이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공식 제조업 PMI에 이어 차이신 제조업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6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9로 시장 예상치 50.5를 웃돈 바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재할인율과 재대출 금리를 인하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인민은행이 이날부터 재할인율과 재대출 금리를 25bp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 무시무시한 피해를 준 것을 포함해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이 전 세계에 그 흉한 얼굴을 퍼뜨리고 있는 것을 보니 중국에 점점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뿐 아니라 홍콩 보안법에 관련한 양국 간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과 관련,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 포기를 비판하면서 철회를 촉구하고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도 화웨이와 ZTE를 미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공식 지정하는 명령을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가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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