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BYND) 일별 주가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바클레이즈가 식물성고기 업체인 비욘드미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종목 투자의견이 한 번에 두 단계 내려간 것은 이례적이다.

2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부터 비욘드미트(BYND) 매수를 권해온 벤자민 토이러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레스토랑 영업 중단 재료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비욘드미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식물성 고기를 레스토랑에 납품해온 비욘드미트의 실적이 코로나19 사태로 악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욘드미트의 매출 절반은 푸드 서비스 유통 채널에서 나오며, 해외 매출의 약 80%도 레스토랑에 의존한다.

토이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15달러로 현 주가 수준보다 낮다.

비욘드미트 주가는 지난 3월 48.18달러로 폭락한 뒤 지난달 17일 167.16달러까지 숨 가쁘게 상승했다. 이후 조정을 받으며 지난달 30일에 133.98달러로 마감했다.

월가는 비욘드미트가 고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매수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3명에 불과하고, 17명이 중립 혹은 매도 의견을 냈다.

한편, 비욘드미트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 주부터 중국 본토 식료품점에서 대체육류를 선보이기로 했다.

비욘드미트는 스타벅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4월 처음으로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했다.

이던 브라운 비욘드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소매영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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