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1천129호·행복주택 185호…"주택시장 안정 기여"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남태령, 동작, 위례 등 활용도가 낮은 수도권 군부지에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 1천314호를 공급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군관사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복합 개발하는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한 3개 사업은 남태령 군관사, 동작 수방사 군시설, 위례 군부지 등 저활용 군부지에 총사업비 6천622억원을 투자해 군관사 1천187호와 함께 신혼희망타운(분양형)과 행복주택(임대형) 1천314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동작·위례 사업은 내년 중으로 주택사업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남태령 사업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다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규모, 총 1천129호로 혼인 7년 이내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가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며, 정확한 분양가는 2022년 이후 분양 시점에 확정된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44~55㎡ 규모, 185호로 시세 대비 70% 내외의 임대료로 최장 6~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기재부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층 주거지원 등 국유재산의 공익적 활용 확대를 위해 공공청사를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과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총 16곳 중 13곳의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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