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1.10원 하락한 1,201.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분위기에 1,200원 아래에서 개장했지만, 상하방 재료가 혼재되며 낙폭을 점차 축소했다.
코스피 지수는 2,120선 부근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역외 달러-위안(CNH) 등락에 소폭 연동하는 모습이다.
수급상 반기말 네고 물량이 소진된 가운데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이는 점도 달러-원 낙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중 7.05위안대로 레벨을 낮췄으나 이후 7.06위안 부근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제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숏커버 물량도 나오다 보니 달러-원만 유독 비드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특이한 재료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72엔 하락한 107.601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05달러 내린 1.122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1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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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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