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상원이 연방 정부의 중소기업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5주 연장하기로 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중소기업 지원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마감 시한을 몇시간 앞두고 이를 8월 8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악화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PPP를 시행했다. 이는 직원 500명 이하인 소규모 사업체에 대해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대출의 60%를 직원 급여에 활용할 경우 대출을 갚지 않아도 된다.

이번 연장안은 하원을 통과해야 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법안이 양원을 통과하고 발효될 경우 미국 중소기업청(SBA)은 8월 8일까지 대출 승인을 계속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해당 프로그램으로 490만개의 중소기업이 대략 5천200억달러 이상을 지원받았다.

이는 지난 3월 제정된 경기부양패키지법(CARES Act)에 담긴 내용으로 대출 프로그램의 규모는 6천600억달러 정도로 현재 1천300억달러 정도가 남은 상태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