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추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포인트(0.08%) 하락한 2,106.70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번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0여명은 정치적 탄압이 우려되는 홍콩 주민들에게 난민 지위를 주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홍콩 보안법이 발효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에서 경제 재개 중단, 봉쇄 강화 등 조치 등이 나온 점도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6달러(0.92%) 상승한 39.6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상승한 1,20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21억원, 1천5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6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8%, 2.97%씩 내렸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24%, 0.7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7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2.3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9포인트(1.41%) 하락한 727.58에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갈등 부각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주시하며 하락했다"며 "특히, 개인 순매수세가 축소하였는데 다음날 상장하는 SK바이오팜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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