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 경영진이 올해 하반기를 시작하며 임직원들에게 준법정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하반기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오래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이 많겠지만,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것은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밝혔다.

또 "경영진부터 모든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준법정신을 우리의 기본 가치 중 하나로 지켜나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경영진은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홍콩 보안법 입법에 따른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개발에서 제조, 판매에 이르는 모든 영역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급망관리(SCM) 체계 강화와 통상 이슈 대응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상시 시나리오 경영을 체질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경영진은 또 비대면 협업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명확한 소통과 합동 체계를 만들고 세계 최고의 스마트 업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마스크의 답답함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고충 속에서 한해의 절반을 달려왔다"며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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