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언론사에 대한 보복성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이 밝혔다.

후 편집인은 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에 있는 미국 언론사 지점에 대해 보복적 제재를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미 관계가 악화하면서 양국 언론사의 업무에도 지장을 주고 있어 유감스럽다"면서 "미국이 중국 언론에 대한 억압을 더 강화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중국중앙(CC)TV, 중국신문사(CNS),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4개 언론사를 중국 공산당 통제 하의 선전매체라면서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하고 활동에 제약을 가하기로 했다.

미국은 2월에 신화통신 등 5개 언론사를 이미 외국사절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의 영문판이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