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아에로멕시코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여행산업에 던진 충격으로 휘청거렸다.
아에로멕시코의 승객은 지난 4월~5월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했다.
아에로멕시코는 멕시코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구조조정 절차를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유동성을 증가시키겠다. 동시에 현재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성공적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에로멕시코는 최근 2개월 내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세 번째 남미 항공사가 됐다.
지난 5월 초 콜롬비아의 아비앙카 항공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열흘 뒤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항공이 뒤를 이었다.
아에로멕시코는 파산보호 중에도 운항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7월에는 6월과 비교해 국내선을 두 배로, 국제선은 네 배로 늘릴 계획이다.
멕시코는 최근 3개월간의 봉쇄를 마치고 제한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했다.
아에로멕시코는 구조조정의 하나로 '기존경영자관리인(DIP) 금융'도 협의 중이라고 공개했다.
3월 말 기준 대출과 임대를 포함한 아에로멕시코의 순 장기부채는 27억달러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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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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