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제조업 부진·엔화 강세에 하락
[도쿄증시-마감] 제조업 부진·엔화 강세에 하락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0.07.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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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제조업 부진과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41포인트(0.75%) 밀린 22,121.73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20.16포인트(1.29%) 미끄러진 1,538.61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2009년 이후 최악을 기록해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2분기 단칸 대형 제조업 업황지수는 마이너스(-) 34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고 생산 차질이 이어지자 1분기 수치인 -8보다 훨씬 나빠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은 "나빠진 수치가 경제 회복이 험난할 것임을 투자자에게 상기시켰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제조업 부진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6월 지분은행 제조업 PMI 확정치는 40.1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제조업 PMI는 2009년 이후 최저인 38.4였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주가지수를 짓눌렀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83엔(0.26%) 내린 107.590엔을 나타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7.741엔이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주 실적에 악재로 작용한다.

미국과 중국이 홍콩 보안법·코로나19·기술 패권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점도 하락 재료다.

홍콩 보안법이 이날부터 본격 시행됐고,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보안법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홍콩 시민과 함께하며 표현의 자유, 언론, 의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무시무시한 피해를 준 것을 포함해 팬데믹이 전 세계에 그 흉한 얼굴을 퍼뜨리고 있는 것을 보니 중국에 점점 더 화가 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지정하는 명령을 공식 발령했다.

yt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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