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을 상대로 현장검사을 벌이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일 예탁결제원에 현장검사 인력을 파견하고 자산 편입 관련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NH투자증권 등 판매사에도 검사 인력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운용 펀드에 대한 사무관리회사로, 운용사로부터 받은 편입 자산 내역 등을 바탕으로 펀드 기준가를 산출했다.

예탁결제원은 운용사의 매출채권 등 자산에 대한 입력을 추가 확인 없이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예탁결제원이 펀드 자산명세서를 작성한 과정 전반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무관리회사가 단순 사무와 계산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할 뿐 자산의 실제 매매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의견도 상존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사무관리회사는 운용사에서 받은 매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준가를 내는 단순 사무 역할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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