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일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12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26% 오른 3,242.35를 나타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07% 내렸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0.66% 상승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전장 대비 0.20% 밀렸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 무시무시한 피해를 준 것을 포함해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이 전 세계에 그 흉한 얼굴을 퍼뜨리고 있는 것을 보니 중국에 점점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뿐 아니라 홍콩 보안법에 관련한 양국 간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중국의 독재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홍콩 시민과 함께하며 표현의 자유, 언론, 의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과 관련,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 포기를 비판하면서 철회를 촉구하고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독일 5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독일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9% 증가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감소했던 것을 고려하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무렵에는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실업률, IFO 경제전망과 함께 유로존 제조업 PMI가 나온다.

이로부터 30분 후 영국 제조업 PMI도 발표될 예정이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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