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기대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며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 1.1% 하락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60달러(1.1%) 하락한 1.779.9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제약회사 화이자는 코로나19 관련 초기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지표들도 양호했다.

6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을 기록해 월가 예상치 49.5를 상회했다.

이 소식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6% 오르고 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59%, 0.88% 상승 중이다.

FXTM의 루크먼 오퉁가 전략가는 "미국 경제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이 이날 안전자산 수요를 끌어내렸다"면서 "만약 금값이 1,765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747~1,715달러를 향해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며 금값 하락 폭을 제한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97.13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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