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행정부가 중국 내에서 인권 유린 행위와 연관된 단체와 거래를 하는 미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국무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는 공동 발표한 공지문에서 특히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과 관련된 기업들과 거래를 하는 기업들에 대해 제약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 공지를 면밀히 읽어야 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기업들을 지지하는 것에 대한 법적인 위험, 회사의 명예, 경제적 위험을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WSJ은 이날 발표된 공지문이 법적인 효력이 있지는 않지만 네 부처가 함께 발표했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 관련 법을 발효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만큼 기업들이 중국과 거래를 하는 것을 재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의 빌 레인시 무역 전문가는 "이번 공지문의 목표는 미 정부가 과거보다 더 공격적인 규제나 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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