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금리 및 자산매입 정책의 향후 경로를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표했다.

위원들은 다만 수익률 곡선 제어(YCC) 방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위원들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면서, 상당 기간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주요 외신은 연준의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이런 견해가 확인됐다.

연준은 포워드 가이던스와 YCC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포워드 가이던스의 강화에 대해서는 대부분 위원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대부분의 참가자는 위원회가 연방기금 금리 경로에 대해 더 명쾌한 형태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경제 궤도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가능해지는 데 따라 국채와 모기지증권 매입에 대해서도 더 명확성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저널에 따르며 대부분 위원은 특정 기간보다는 지표 결과에 기반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수 위원은 적정 지표로 인플레이션을 선호했다. 두 명의 위원은 실업률을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YCC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위원이 YCC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가졌다"면서 "모든 위원은 YCC에 대해 추가 연구를 원했다"고 밝혔다.

연준 위윈들은 또 현재의 정책 도구가 효과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했다고 저널은 부연했다.

연준 위원들은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며,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이에따라 "경제는 당분간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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