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주요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

2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2.25포인트(0.58%) 상승한 2,118.95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236만9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250만명 증가보다는 적었지만, 5월 수치가 큰 폭 상향조정되며 고용회복 기대가 커졌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올라 확장 국면으로 반등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45명의 시험 대상자 중 10마이크로그램(㎍)에서 30㎍을 투약한 전원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하루 4만명 이상 발생하는 등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점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는 식당 실내 영업 재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애플도 코로나19 급증 지역 매장 30곳을 추가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올해 공모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은 시초가 9만8천원을 기록했고, 개장 직후 12만7천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15달러(0.38%) 하락한 39.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55달러(1.40%) 상승한 39.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 하락한 1,201.7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39억원, 4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거래되고, SK하이닉스는 0.35%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2.66%, 1.6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1.3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0.1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0포인트(1.04%) 상승한 735.1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보고서 결과 등의 호조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주변 이슈보다는 지표와 실적에 반응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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