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앞지르며 자동차 부문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 장에서 한때 5.14% 상승한 1,135.33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3.69% 오른 1,119.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장중 최고 2천65억달러(약 248조5천억원)를 기록해 도요타의 시총 2천20억달러(약 243조1천억원)를 넘어섰다. 마감가 기준으로 테슬라의 시총은 2천억달러정도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0%가량 오르며 전기차의 부상을 예고했다.

테슬라는 도요타의 시총을 앞질렀으나 여전히 연간 기준 순익으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어 대규모 이익 마진을 내는 도요타에는 크게 못 미친다.

올해 3월 말로 끝난 분기에 테슬라는 10만3천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같은 기간 도요타는 24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여기에 부채를 포함한 도요타의 기업 가치는 2천900억달러로 여전히 테슬라의 2천520억달러를 앞선다.

코웬의 제프리 오스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제시하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전기차 관련 모든 종목이 현재 매우 인기가 있으며 테마의 희소성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현 흐름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 추이, 2019년 11월 이후>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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