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직원들에게 격려 서한을 발송했다고 CNBC가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2분기 실적 목표 달성을 시사한다며 테슬라가 2일 증시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어려운 시기에 놀라울 정도로 업무가 잘 진행됐다"며 "당신들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손익 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이 만만치 않으니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이날 서한을 통해 실적 목표 달성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월가는 테슬라가 2분기에 차량 7만2천대를 인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공장 가동 중단과 재개를 겪은 테슬라는 가격을 인하하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매체는 지난 몇 달 동안 머스크 CEO가 여러 차례에 걸쳐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그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주주들이 쉽게 그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69% 오른 1,119.63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테슬라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도요타를 따돌리며 자동차 기업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테슬라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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