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워런 버핏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주식을 잘못 담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헤지펀드 매니저를 지낸 짐 크레이머는 30일(현지시간) CNBC에서 '매드 머니'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부진한 것과 관련해 "미국 최고 투자자가 형편없다는 데 유감"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코카콜라는 괜찮았지만, 웰스파고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약 20% 치솟은 지난 2분기에 1% 오르는 데 그쳤다.

그는 지금이 버크셔해서웨이에 좋은 시기가 아니라며 "훌륭한 분을 상대로 반대 베팅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포트폴리오가 훌륭하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봉쇄 수혜주인 줌, 페이팔, 넷플릭스, 쇼피파이 등 기술주를 조명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는 기술주보단 금융주에 치우쳐있다.

버핏이 담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체이스 등은 올해 시장보다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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