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양호한 경제 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반영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6bp 오른 0.6799%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39bp 밀린 0.1682%를, 30년물 금리는 0.92bp 상승한 1.4328%를 나타냈다.

금리는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만기 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 낙관론과 불안 심리가 충돌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의 민간 고용은 지난 6월 236만9천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오르며 경기 확장과 수축의 기준인 '50'을 상회했다.

백신 개발과 경기 회복 기대는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으나 여전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금리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미국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은 다시 잦아드는 분위기다.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한국과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가 뛰었고 호주와 일본,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가 달러화에 소폭 하락했고 호주달러화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와 엔화 대비로 소폭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