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 주가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급락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일 이노비오 주가는 19.73달러로 26.79% 폭락했다.

지난 30일 이노비오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INO-4800)이 임상 1상 시험에서 긍정적이고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30일(-14.96%)과 1일 이틀간 급락했다.

이노비오는 이 백신 후보 물질이 18~50세의 임상시험 자원 대상자 36명 중 34명에게서 면역반응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뉴욕 소재 증권사 맥심그룹은 올해 들어 이노비오 주가가 593%나 뛰면서 코로나19 관련 재료는 이미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맥심그룹은 1일 고객에 보낸 서한에서 "INO-4800의 성공은 이미 주가에 포함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노비오 주가는 INO-4800 임상 1상 시험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인 29일 31.69달러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노비오는 향후 의학저널에 전체 시험 자료를 게재할 계획이라며 면역반응에 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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