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벡터스 반도체 ETF(검은색)·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빨간색), 월간 추이 비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기술주 ETF(상장지수펀드) 대표 상품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XLK)가 지난 2분기에 30% 오르며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에는 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어센트 웰스 파트너스의 토드 고든 상무이사는 반도체 제조업체를 담은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 ETF(SMH)가 잠시 주춤한 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보다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QQQ는 기술주 전반을 아우르는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전반적인 기술주 강세 속에서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5G(5세대 이동통신) 등 혁신 산업의 중심인 반도체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스티브 치아바론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모든 기술적인 혁신은 (반도체) 기술이 중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치아바론 매니저는 대형기술주 그룹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 엄청난 성과를 보이지만, 소형 기술주에도 좋은 투자 기회가 많다고 조언했다.

또한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이번 기술주 강세장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치아바론 매니저는 현재 기술주 주가배수가 그때의 절반 수준이며 실적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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