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은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 영향으로 오후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장기구간에선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12.0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47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4천60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7틱 상승한 133.5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871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2천126계약 팔았다.

국채선물은 간밤 미국 금리의 상승에도 강세 출발했다.

전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과 이날 오전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후 들어 10년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한은의 국채 매입이 이뤄진 11시께를 전후로 1천계약을 넘어섰다.

한은 매입 예정 금액인 1조5천억원은 총 3조5천500억원이 응찰해 전액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 수요 때문에 10년물이 약해졌다"면서도 "오늘은 10년 구간이 회복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30년물은 옵션 물량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10년물과 30년물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날 오전부터 한은 국채 매입 영향에 국채선물이 상승 압박을 받았다"며 "오후 들어서는 외인 매수가 들어오며 국채선물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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