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차 레벨을 낮추며 1,200원 아래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전 중 결제 수요에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 연동하며 오후 들어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3분 현재 전일보다 3.60원 내린 1,19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우려에도 백신 개발 기대와 지표 호조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결제 수요에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코스피 지수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1,20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7.06위안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에 비드가 강하며 달러-원이 상승 시도를 했었다"며 "그러나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생각보다 좋아 오후에는 전반적인 리스크온 분위기를 따라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1엔 하락한 107.42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60달러 내린 1.126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7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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