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앤드웨슨(SWBI) 일별 주가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자 총기 제조사 주가가 치솟고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는 "민주당이 이길 듯하면 총기 판매량이 늘어난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유리한 사실을 제시했다.

미국 통계분석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인 트럼프 대통령에 9.4%포인트(p) 앞서있다.

이에 따라 총기 제조사 스미스앤드웨슨(SWBI) 주가는 5월 말부터 85% 폭등했고, 스텀러거(RGR) 주가는 22% 뛰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 오르는 데 그쳤다.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총기 관련 규제가 강해질 것이란 우려로 총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사회적 불안이 커진 점도 총기 판매량이 늘어난 원인으로 지목됐다.

투자은행 코웬은 "사회적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가 떠올라 올해 후반까지 총기 수요가 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런스는 2016년 대선 때도 투자자들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쳐 총기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