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지난 2분기에 가파르게 오른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선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의 키스 러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미국 증시가 기록적인 급등 움직임을 보인 뒤 오름세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상승 궤적을 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분기에 20% 치솟으며 1950년 이후 네 번째로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러너 전략가는 지난 70년 동안 S&P 지수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10개 분기의 다음 분기를 살펴봤을 때 평균 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급등 이후 1년 동안 1987년 사례를 제외하고 매번 주가가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970년과 1998년, 2009년의 급등기는 올해처럼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출현했다며 3분기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증시가 과거 움직임을 반드시 반복하는 것은 아닌 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러너 전략가는 이를 고려해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증거는 많다면서 변덕스러운 경제 등의 요인으로 증시가 잠시 후퇴할 수 있으나 향후 12개월을 내다볼 때 주가가 뛴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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