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0.11%) 오른 22,145.96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4.15포인트(0.27%) 상승한 1,542.76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중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의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고용·제조업 지표는 양호했다.

6월 민간부문 고용은 236만9천 명 늘어났고, 5월 수치가 276만 명 감소에서 306만5천 명 증가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치 43.1에서 52.6으로 올랐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미국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는 여전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도 정부는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7명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숫자다.

미즈호은행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V자형 경기 회복을 보증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11엔(0.01%) 내린 107.420엔에 거래됐다. 전날 장 마감 무렵엔 107.590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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