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럽 증시가 아시아 증시 강세를 이어받아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2일 오후 5시(한국 시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1.73% 오른 3,284.33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6,208.61로 0.82% 오르고 있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12,462.77로 1.65%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27% 오른 4,989.3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일(미국 시간) 미국 민간부문 고용과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데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제약회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최다치인 약 5만3천명에 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시는 당장의 재료에 주목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 코스피(1.36%)와 일본 닛케이(0.11%), 중국 상하이(2.13%), 대만 가권(0.87%) 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동반 상승했고 유럽 증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주요 외신은 고용 지표가 긍정적인 백신 관련 소식에 따른 증시 상승에 추가 모멘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에서는 오후 6시(한국 시간)에 5월 실업률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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