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가정 내 농·축·수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가격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1년 전보다 각각 16.4%, 10.5% 상승했다.

김 차관은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된다고 한다"며 "수급 및 가격변동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품목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대출 만기연장 조치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협의를 거쳐 운영 기간 종료 전에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은행 등 금융권은 현재 중소기업 대출의 원금을 만기 연장해주고 이자 상환을 유예해주고 있다. 지난달 26일까지 56조8천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가 연장됐다.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 확정 후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한 취약업종, 위기 기업 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조성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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