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개별소비세 효과와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수입차 6월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보다 17.5% 증가한 2만7천35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1.1% 급증한 수준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누적 대수도 12만8천236대로 17.3%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월보다 28.05% 증가한 7천672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17.1% 줄어든 4천69대를 나타냈지만,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아우디가 56.2% 늘어난 3천401대를 기록했다.

이어 지프와 폭스바겐이 1천384대와 1천308대로 73.9%와 7.5% 증가했다.

미니(1천301대)와 쉐보레(1천292대), 볼보(1천110대) 렉서스(1천14대), 포르쉐(940대) 순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닛산이 전월보다 네배가량 급증한 824대를 팔았다.

불매운동 여파에도 렉서스 판매가 전월보다 39.5% 늘었고 토요타도 37.1% 증가한 665대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렉서스는 22.1%, 토요타는 52.0%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783대(76.0%), 미국 3천832대(14.0%), 일본 2천735대(10.0%)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천㏄ 미만이 1만7천623대(64.4%)로 가장 많았고 2천㏄~3천㏄ 미만 7천160대(26.2%), 3천㏄~4천㏄ 미만 2천176대(8.0%), 4천㏄ 이상 160대(0.6%), 기타(전기차) 231대(0.8%)로 나타났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40 TDI(1천600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1천376대), 메르세데스-벤츠 E250(1천185대) 등이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신차출시 및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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