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3일 오후 7시에 본회의를 통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본회의 일정에 맞춰 저녁 7시 전에 예결특위 전체회의와 소위원회를 개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에서 논의될 3차 추경의 전체 규모는 정부안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경 규모가 정부안과 비교해 순증하지 않는 방향으로 심사했다"며 "국가채무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증액도 감액 범위에서 했다"고 했다.

3차 추경의 정확한 규모는 예결위 소위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야당의 비판처럼 지역구 민원 예산이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박 의원은 해명했다.

박 의원은 "역대 추경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이 감액됐다"며 "지역 민원사업은 심사에서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의 목적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필요한 재정"이라고 부연했다.

고용유지지원금과 청년 지원 예산 등은 증액됐다고 전했다. 등록금을 반환해야 하는 대학에 대해서도 자구노력 등에 긴급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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