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이 지난 2019년 수익률 11.34%를 달성하며 기금운용 본부가 설립된 이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11.34%를 달성해 2018년 -0.89% 이후 1년 만에 반등했다"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고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올해 코로나19로 금융시장 충격이 발생하면서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철저한 모니터링과 시장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시장 모니터링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장관은 기금운용의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하게 보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주된 논의 내용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

이날 안건에는 2019년 기금운용 평가 결과를 토대로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가 제언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11.34%, 수익금은 73조4천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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