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호주의 5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3일 호주통계청(ABS)은 5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대비 1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16.3%와 예비치인 16.3%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17.7% 감소해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ABS의 벤 제임스 디렉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점진적 완화와 점포의 업무 재개가 5월 소매판매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소매업체들이 점포로 돌아오는 고객의 수가 상당하다고 보고했으며 일부 소매업체들은 작년 12월 수준과 유사해졌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월간 증가율이 가장 큰 부문은 의류, 신발, 개인 액세서리 분야로 이는 전달보다 129.2% 증가했다. 카페, 식당, 테이크아웃 음식 서비스는 전달보다 30.3% 증가했다.

호주 소매판매가 발표된 이후 호주달러화는 소폭 올랐으나 이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뉴욕장 마감 가격과 같은 0.6920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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