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10년 4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8.4로 집계됐다.

이는 업황 기준선 50을 웃돌 뿐 아니라 전월치 55.0도 웃도는 수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6월 차이신 합성 PMI도 55.7을 기록해 전월치 54.5를 상회했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의 왕 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차이신 서비스 지수가 전월보다 높은 58.4를 기록했다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서 진정되면서 서비스 부문의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이신 합성 PMI도 전월치보다 높은 55.7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생산과 수요가 확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고용은 핵심 문제로 남아있다고 저 이코노미스트는 경고했다.

그는 여러 데이터를 봤을 때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조업 재개율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기업들이 향후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어도 고용을 늘리는 데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이 조업 재개를 도울 수 있는 거시적 정책뿐 아니라 선별적인 구제정책도 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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