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일 오전 중국 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4.21포인트(1.43%) 오른 3,134.78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5.93포인트(0.29%) 상승한 2,021.98에 거래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3,137.33을 기록하며 2019년 4월 26일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8.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 55.0을 웃돌 뿐 아니라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차이신인사이트그룹의 왕 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서 진정되면서 서비스 부문의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6월 실업률은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부문이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 지방정부가 특수목적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중소은행 자본금 보충에 쓸 수 있도록 중국 국무원 상무위원회가 허용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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