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스위스 금융사인 미라보(Mirabaud) 증권이 회계부정 파문을 일으킨 독일 핀테크 기업 와이어카드에 대해 지난해 3월 주가 목표치를 '제로(0)'로 제시했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주가는 100유로 부근에서 움직였으며, 이후 회계부정이 알려지고 결국 지급불능에 이르기까지는 1년이 넘게 걸렸다.

이후 주가는 폭락했다.

미라보증권의 닐 캠플링은 "우리는 여기에 수백시간을 썼다. 그리고 당시에는 컨센서스 내에서 목표가를 제시하는 것이 더 쉬운 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계감사를 통해 와이어카드 대차대조표에 19억달러가 빠졌다는 것이 밝혀지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25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10명이 '매수'를 권고하는 등 와이어카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컨센서스'였다.

작년 파이낸셜타임스가 와이어카드의 회계 관행을 분석한 시리즈물에서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애널리스트들의 긍정 평가는 계속됐다.

영국의 한 펀드매니저는 "왜 그렇게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증거를 무시할 준비가 됐었는지가 미스터리"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와이어카드의 회계부정 소식이 나온 후에 커버리지를 중단하거나 철회했다.

목표가 '제로'를 제시한 캠플링은 자신의 팀이 그들의 숙제를 했을 뿐이라면서 와이어카드에 대한 조사를 심화하고 자회사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에서의 관계와 계약을 내용을 조사했으며 법적 채권 서류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맨해튼 2분기 주택 판매, 사상 최대폭 급감

뉴욕 맨해튼의 2분기 주택 판매량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부동산중개 업체 더글러스엘리먼과 감정평가법인 밀러 새뮤얼에 따르면 해당 지역 코업(소유권이 주식 형태로 돼 있는) 아파트와 콘도의 판매 건수는 1천357건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이는 관련 지표가 작성된 1990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2분기 대부분의 주택 구매자는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진 3월 중순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결된 계약의 중간 가격은 1년 전보다 18% 하락했다.

3개월가량의 경제 봉쇄 조치는 주택 쇼핑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계약에 참여하는 변호사와 브로커, 모기지 은행원 등도 한자리에 모일 수 없게 만들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주택 구매 기회를 찾던 구매자도 이런 영향으로 거래를 미루게 됐고, 결국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용욱 기자)



◇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인도 모디 총리 계정 폐쇄해

인도가 59개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금지 조치한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공식 계정을 폐쇄했다.

2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의 앱들이 인도의 주권, 안보, 공공질서를 침해했다면서 틱톡, 위챗 등 59개 중국산 스마트폰 앱 사용을 금지했다.

웨이보는 해당 금지 조치 이후 모디 총리의 계정을 폐쇄했다.

모디 총리의 웨이보 계정은 지난 2015년 5월 4일 개설됐다.

총리로 임명된 후 첫 방중을 앞두고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지난 5년간 모디 총리는 총 115개의 게시물을 웨이보 계정에 올렸다.

폐쇄 직전 모디 총리 웨이보 계정의 팔로워 수는 24만4천명이었다.

한편 로이터는 익명의 인도 정부 관료 소식통을 인용해 모디총리가 웨이보 계정을 폐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첼시 레전드' 존 테리, 75억원에 집 내놔…7억원 할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타인 '첼시 레전드' 존 테리가 자신의 호화 저택을 할인 판매한다고 맨션 글로벌이 보도했다.

런던 중심가에서 30㎞ 떨어져 있는 부촌 옥스숏에 위치한 침실 여섯개 짜리 저택으로 야외 수영장과 스파, 바비큐장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그는 이 집을 550만파운드(약 82억원)에 내놨으나 최근 거래 희망 가격을 500만파운드(약 75억원)로 50만파운드(약 7억원) 낮췄다.

존 테리는 이 집을 2014년에 435만파운드(약 65억원)를 주고 매수했다. 호가대로 팔릴 경우 65만파운드(약 10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된다.

한편 지난해 그는 435만파운드에 런던 교외 지역인 코범 소재 저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침실 일곱 개와 테니스 코트, 수영장 등으로 구성된 집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억만장자 소유 월가 투자사, PPP 대출받아 '논란'

미국 억만장자들이 소유한 투자회사가 정부로부터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디어 기업 타임 워너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파슨스와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의 상속자 로널드 로더가 소유한 셈퍼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4월 72만6천200달러 규모의 PPP 대출을 받은 사실을 공시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34억달러를 운용한 셈퍼 인베스트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라 신중하게 PPP 대출을 신청했고,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6천700억달러 규모의 PPP 대출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체의 임금 지급을 보조하고 도산을 막기 위해 설계됐다.

세금으로 꾸린 대출 재원이기 때문에 자금이 꼭 필요한 기업만 지원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PPP 대출을 받은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과 프로농구구단 LA 레이커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대출금을 돌려준 바 있다. (서영태 기자)



◇ 日 코로나19에 따른 해고·고용 중지 3만명 넘어…5월 이후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고용 중지된 사람들이 일본 전국에서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이 공공 직업 소개소인 헬로워크 등을 통해 파악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고와 고용 중지는 올해 1월 말부터 지난 1일까지 예정치를 포함해 3만1천710명에 달했다.

월별로 4월에는 2천654명이었으나 5월과 6월에 각각 1만2천952명, 1만2천688명을 기록해 2개월간 급증했다. 5~6월 수치는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관광객 감소와 외출 자제의 영향을 받은 숙박업과 음식업종의 해고와 고용 중지가 두드러졌고 제조업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기업에 대한 보조금 상한을 인상하는 등 제도를 확충하고, 기업에 적극적인 활용을 호소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코로나19 시대 효과적인 신용카드 사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뜸해지면서 혜택과 연회비 부담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법을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제시했다.

마켓워치는 볼티모어에 살고 있는 데이비드 화이트씨의 사례를 인용했다. 화이트씨는 암트랙(전국철도여객공사) 이용 보상을 제공하는 월드마스터카드 소지자다. 이 카드는 암트랙을 이용할 때마다 일정 포인트가 적립돼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어 상당히 유용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됐고 화이트씨는 79달러의 연회비가 부담스러워졌다.

크레디트카드 닷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신용카드 소지자 다섯명 중 한명은 펜데믹 기간 중 신용카드의 효용이 떨어졌다고 여기고 있다.

일부 신용카드 사업자들은 최상위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했는데 혜택의 대부분은 여행 티켓 구매 등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극소수가 되자 식당과 식료품점까지 보상을 확대했다.

크레디트카드 닷컴의 산업애널리스트인 테드 로스만은 "연회비가 있는 카드 대부분은 캐시백 보상이 카드의 효용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여행보험, 공항 라운지 이용 등은 사용자들이 쓸모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신용카드를 함부로 없앨 수도 없다. 비용은 절감할 수 있지만 다른 대출을 받으려 할 때 신용점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없앨 경우 신용카드 평균 이용기간이 짧아지고 신용점수가 내려간다. 따라서 향후 몇 달 내로 주택 구매 등을 위해 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다면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회사에 연회비 납부 중지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안 된다면 같은 신용카드 사업자가 발급하는 수수료 부담이 덜한 다른 카드로 옮겨타는 것도 좋다. 비록 신규가입에 따른 혜택은 없지만 낮은 연회비로 신용카드 계좌를 유지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신용카드 납부일은 지켜야 신용점수를 지킬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조언했다. (남승표 기자)



◇ 아메리칸항공, 최대 8천명 감원 계획

미국 주요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 항공이 최대 8천명의 승무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내 승무원들에게 보내진 내부 메모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을 대폭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회사는 내년 항공편 운행과 수요 등을 고려할 때 7천명에서 8천명가량의 승무원이 잉여인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 아메리칸 항공의 승무원은 2만6천명에 달한다.

회사는 조기 퇴직 등과 같은 방식으로 최대한 자발적인 방식으로 감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회사는 그렇게 많은 승무원이 나가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는 해결해야 할 잉여인력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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