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PFE) 일별 주가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공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시간표를 공개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화이자(PFE)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8% 상승한 34.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신 개발 시간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화이자는 7월에 확증 임상시험(pivotal trial)을 시작하고, 8월에 환자 모집을 마쳐 9월에 잠정적인 효능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투자은행 SVB 리링크는 이를 두고 "야심 찬 시간표는 칭찬할 만하나 도전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주가 반등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일 화이자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적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3.18% 급등했다.

화이자 주가는 올해 들어 13.9% 하락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6배로 5년 평균치인 13.4배를 밑돌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화이자 투자의견으로 16명의 애널리스트 중 절반은 '중립'을, 다른 절반은 '매수'를 내놨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식품의약국(FDA)이 마련한 코로나19 백신 승인 지침과 관련해 FDA가 내년까진 백신 긴급 사용 허가조차 내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즈호증권은 "이런 시간표를 맞추는 것은 백신 개발에 있어 전례가 없지만,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화이자 파트너사)는 이를 달성할 수 있고 FDA의 지침 요건도 충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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