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1,200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 장세에서 등락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일보다 0.90원 오른 1,200.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우려에 낙폭을 줄이며 1,20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수급상 네고물량을 비롯해 결제물량도 유입되지 않아 레인지 플레이만 간간이 나오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2,150선 아래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상승폭을 축소하며 7.06위안대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안 좋았으면 주식이 하락했을 것 같은데 잘 나오면서 제한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까지 네고가 많았고 결제는 중간중간 나오는 모습이었는데 어제부터는 이마저도 안 나오고 레인지 따라 등락하는 것 같다"며 "주식이 하락하지 않는 한 오후에도 1,200원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0엔 상승한 107.523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89달러 내린 1.123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7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94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