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대역 웃돈 상장 후 첫 거래서 139% 급등

회사 "가입에 3분..몇초면 보상..가입자 70%, 35세 미만"

CFO "기존 서비스와 완전 차별화..시장 가능성 확신"

"몇 달 내 반려동물 보험 출시..유럽 31개국 진출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보험 디지털화 스타트업 레모네이드가 기업 공개(IPO) 후 첫 거래에서 주식이 139% 치솟는 초강세를 보였다고 미국 투자 정보 전문 매체 배런스가 3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의하면 2015년 창업한 레모네이드는 2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후 첫 거래에서 139% 뛰었다. 레모네이드는 전날 주당 29달러에 1천100만 주를 발행해 약 3억1천900만 달러를 차입했다.

공모가는 애초 책정한 26~28달러를 웃돌았다.

레모네이드는 보험 가입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3분이며, 인공 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해 단 몇초 만에 보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입자의 70%가 35세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레모네이드는 "기존의 모든 보험 상품 처리가 가능하다"면서 "거대 보험사인 알스테이트나 스테이트 팜 혹은 춥(CB) 비즈니스 모델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최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강조했다.

레모네이드의 팀 빅스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산과 생명 및 손해 보험시장 전 세계적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1%에 해당하는 5조 달러 규모임을 상기시키면서 "구식 보험 산업에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기 때문에 시장 가능성이 엄청남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레모네이드 경쟁사로 히포와 루트 인슈어런스 등을 거명하면서, 레모네이드 시총을 약 38억 달러로 평가했다.

빅스비 CFO는 레모네이드가 몇 달 안에 반려동물 보험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외에 유럽 31개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범유럽 라이선스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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