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독일-캐나다-네덜란드로부터 수입 중단

전문가 "돼지-가금육 공급 충분해 中 시장 충격 제한적"

"해외 코로나 진정되면 4분기에 육류 수입 확대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베이징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계기로 냉동육 수입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보도됐다.

글로벌타임스가 2일 전한 바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캐나다 및 네덜란드 냉동육 업체들이 중국에 대한 수출을 자발적 또는 베이징 측 규제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타임스가 인용한 중국 해관총서 성명에 의하면 브라질 가금육 수출 기업 Jbs아베스는 지난달 26일 자발적으로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

아르헨티나 쇠고기 수출 기업도 지난 22일 자발적으로 중국에 대한 선적을 중단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 세관은 지난달 27일 이후 독일 돈육 수출 기업 DCF와 2개 브라질 쇠고기 및 돈육 수출 기업, 캐나다 쇠고기 수출 기업 및 네덜란드의 4개 돈육 수출 기업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했다.

중국 냉동육 업계 관계자들은 베이징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촉발된 것을 계기로 수입 냉동육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고 귀띔했다.

곡물시장 동향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인터넷 매체 cn그레인닷컴의 자오산웨이 편집장은 글로벌타임스에 냉동육 수입 규제가 중국 시장에 제한적인 충격만 줄 것이라면서, 돼지와 가금육 제품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중국이 오는 4분기 육류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육류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육류 수입은 약 618만 톤으로, 상당 부분이 브라질과 스페인 및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들로부터 공급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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