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모든 미국인에게 마스크를 보내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인 부양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경제 보좌관을 지낸 그는 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도록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를 전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마스크를 모든 국민에게 배송해 착용하라고 하는 것이 재정 부양책"이라며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퍼먼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부양 노력과 시장 개입 효과는 한계가 있다"며 "통제가 어려운 바이러스 앞에서 통화나 재정정책이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마스크는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단계 가운데 하나"라며 "(최근 마스크 착용을 찬성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국 전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경우 추가적인 봉쇄 조치에 따른 국내총생산(GDP)의 5%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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