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셩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 국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채권통(債券通) 개통 3주년을 맞아 해외투자자의 위안화 자산에 대한 자산 배분 수요를 더욱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자국 채권시장 개방이 주목할 만한 진전을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7월에 개통한 채권통은 중국과 홍콩 금융시장 인프라를 연결해 외국인의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인민은행은 채권통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 채널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해 외국인 투자자를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 채권시장 잔액은 108조위안(약 1경8천350조원)으로 세계 2위 규모다.

올해 6월 말까지 900개 가까운 해외 법인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에 투자해 위안화 채권 2조6천억위안어치를 보유한 상태다. 이는 2017년 이후 매년 40%씩 늘어났다.

중국 채권 중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비중은 2.4%이며, 국채만 놓고 보면 9%에 달한다.

인민은행은 리스크 완충 메커니즘과 신용등급 평가를 개선하고, 글로벌 투자자가 더욱더 편하게 시장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