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A-' GS EPS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9천1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 EPS는 이날 총 1천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7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총 4천9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500억원인 5년물에 총 2천300억원, 모집 규모 300억원인 10년물에 총 1천9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GS EPS는 당초 계획했던 2천5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영향이 적고, 'AA'급 우량 회사채여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GS EPS는 GS그룹의 민간발전 회사로, 충남 당진시에 천연가스(LNG) 복합화력 GS당진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GS EPS는 올해 2월에도 1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9천400억원의 자금이 몰리자 발행 규모를 2천500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GS EPS는 이달에 발행한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달과 11월이 만기인 회사채를 우선 차환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천억원을 초과해 증액 발행하게 되는 경우, 2천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모두 바이오매스 2호기 발전소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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