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52포인트(0.72%) 오른 22,306.48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9.57포인트(0.62%) 상승한 1,552.33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 뒤 내리막을 걷던 두 지수는 오후장 들어 오르막을 걸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실업률을 11.1%로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12.4%)와 전월치(13.3%)를 모두 밑도는 숫자로 실업률이 두 달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예상치인 290만 명 증가를 뛰어넘는 480만명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 금융사 마넥스의 카나야마 도시유키 선임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나타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일본 증시가 떠받쳐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은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대했다.

BOJ는 1~3년 만기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 3천400억엔에서 4천200억엔으로 늘렸다.

3~5년 만기 국채 매입 규모와 10~25년 만기 국채 매입 규모는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이날 도쿄도에서 100명 넘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 늘어났다.

일본의 서비스업 경기는 5개월째 위축세다.

이날 발표된 6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5월(26.5)보단 크게 개선된 45.0으로 집계됐다.

PMI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세라는 의미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4엔(0.03%) 오른 107.487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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