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삼성SDS가 2천87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운용사업을 따냈다.

삼성SDS는 3일 산은의 정보시스템 운영 업무 외주용역 사업 입찰에서 SK C&C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내년 2월부터 5년 동안 산은의 인터넷·모바일뱅킹과 홈페이지, 통합콜센터, 기업자금관리, KDB리서치, 자동화기기 등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운영과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정보시스템 운영 업무 외주 용역 계약이 내년 1월 종료돼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내년 2월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매년 500억원 수준의 예산이 책정된다.

삼성SDS는 지난 1999년부터 2014년 3월까지 산은의 IT 아웃소싱 사업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6년 만에 다시 산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삼성SDS는 2013년 공공 IT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지방세정정보시스템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복귀한 이후 잇따라 대형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기획재정부의 차세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역량을 기반으로 산은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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