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ING는 스웨덴 크로나화 강세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ING는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의 통화정책 결정이 크로나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1일 릭스방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3천억크로나에서 5천억크로나로 확대하고 9월부터 회사채도 매입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크로나화 약세를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진단이다.

ING는 릭스방크의 완화 정책이 판세를 바꿀 순 없다면서 금리 인하의 장벽이 높고 양적 완화 연장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크로나화 가치는 일반적인 리스크 환경이 좌우할 것으로 보는데 하반기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ING는 판단했다.

ING는 크로나화가 주요 10개국 통화와는 다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는 동안 릭스방크는 금리를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로 크로나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 급락했으나 이후 3개월 동안 상황이 반전됐다.

11크로나를 웃돌던 유로-크로나 환율은 현재 10크로나 중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유로-크로나 환율 하락은 유로화 대비로 크로나화 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ING는 향후 릭스방크가 크로나화 강세를 유도하진 않겠지만 유로-크로나 환율은 연말까지 10크로나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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