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3일 유럽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 확산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 2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장대비 0.13% 오른 3,324.49를 기록했다.

오후 4시 19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가 0.10% 상승했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0.21% 올랐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04% 하락했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6월 실업률이 11.1%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4%보다 낮은 수치다.

같은 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480만명 증가하며 예상치인 290만명을 대폭 상회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됐다.

뉴욕 증시에 이어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로 유럽 증시의 오름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5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경기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6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주시하고 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