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재료 부재 속 금리 약보합…입찰 부담·추경심사 주목
[채권-마감] 재료 부재 속 금리 약보합…입찰 부담·추경심사 주목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07.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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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국회에서 확정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를 주시하는 가운데 국고채 5년물 입찰 부담 등 영향을 받아 약보합 마감했다.

정부는 오는 6일 국고 5년물 2조7천억 원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7bp 오른 0.838%, 10년물은 1.0bp 상승한 1.11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12.06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710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2천42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내린 133.50에 거래됐다. 은행이 795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480계약 팔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49%를 나타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3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소식과 국고 5년물 입찰에 주목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장이 독립기념일 휴장이고, 5년물 입찰과 추경 심사를 제외하면 다른 재료는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금리 레벨이 내려온 상황이라 입찰 영향력이 지난달보다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 5년물 입찰이 있어 발행 부담이 작용하겠지만 변동성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마땅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1bp 낮은 0.816%,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0.1bp 높은 1.376%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호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49bp 내린 0.6734%, 2년물 금리는 1.57bp 하락한 0.1564%에 장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지만 완만하게 상승 폭을 축소했다.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압력에 30년 옵션 만기와 오는 6일 국고 5년물 입찰 등이 장ㆍ단기구간 모두에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방향성 없는 장세가 이어졌다.

오후에도 국채선물은 하락 전환한 뒤에 횡보세를 지속했다.

미국장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하면서 변동성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대로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던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장중에 전해지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소식에 관심이 향했다.

국회에서는 3차 추경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심사가 진행됐다.

추경안은 16개 상임위원회를 거치면서 총 3조1천억원이 증액됐지만, 적자국채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23조8천억원)에서 늘리지 않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후 7시에 본회의를 통해 3차 추경을 의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방향을 조정했다"며 "국가채무 비율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역대 어느 추경보다 감액 규모를 크게 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91계약, 267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4만6천73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35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4천19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23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 오른 0.838%, 5년물은 0.1bp 상승한 1.115%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0bp 상승한 1.387%, 20년물은 0.4bp 상승한 1.575%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5bp 오른 1.595%, 50년물은 0.4bp 상승한 1.597%로 고시됐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상승한 0.613%, 1년물은 0.2bp 하락한 0.648%를 나타냈다. 2년물은 0.2bp 상승한 0.77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4bp 상승한 2.23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5bp 오른 8.54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90%를 나타냈다. CP 91일물도 보합인 1.49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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